금,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 추월… ‘업토버 랠리’는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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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이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고점 대비 13% 하락하며 10만8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 전문가들은 10월 후반부에 비트코인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경향을 근거로 이번 조정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금값은 온스당 4,3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자산 가운데 처음으로 총가치 30조 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하루에만 3% 하락하며 10만8천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대규모 청산이 다시 촉발됐다.
금, 비트코인 압도하며 ‘최고 안전자산’ 입지 굳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저하 속에 금이 ‘준비 자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금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온스당 4,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금은 2025년 들어서만 60% 넘게 급등했다. 전체 시가총액 30조 달러에 달하며, 2위 자산인 엔비디아보다 무려 25조 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금은 올해에만 1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새로 더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랠리는 암호화폐 고래들 사이에서도 토큰화된 금 매수 움직임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최근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은 더욱 커졌다. 이는 금과 비트코인 간 격차를 한층 더 벌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점은 금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 ‘업토버’ 랠리, 끝났나
2025년 10월 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면서 낙관론은 급격히 꺾였다. 이 조치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두 경제 강국 간의 협상은 오는 11월 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계속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추가 매도 압력을 받으며 이미 10만8천 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이코노메트릭스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가 다시금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에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30% 가까이 급락했다. 바닥을 찾기까지 석 달 가까이 걸렸다.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13% 하락한 상태다. 당시와 같은 수준의 조정이 반복될 경우, 가격은 최대 9만 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스 러스는 ‘업토버’ 랠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월에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시점이 대개 하순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랠리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itcoin performance in the second-half of October. | Source: Cryptos Rus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같은 조합은 종종 월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전 조짐으로 해석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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